'타율 0.476' 보이트, '타율 0.500' 네이퀸, 가을야구 노리는 활약으로 MLB 이주의 선수 선정

차승윤 2021. 8. 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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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1루수 루크 보이트. 사진=게티이미지

팀 연승행진에 공헌해 가을야구 가능성을 한껏 높인 루크 보이트(30·뉴욕 양키스)와 타일러 네이퀸(30·신시내티)이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보이트와네이퀸을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통산 3번째 이주의 선수를 수상한 보이트는 한 주 동안 6경기에 나와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2홈런 2루타 3개 11타점, OPS 1.427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양키스는 이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 연승 행진을 9연승까지 늘리며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자리 잡았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보이트는 지난해 단축시즌임에도 22홈런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엔 무릎과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4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그의 빈자리를 기다릴 수 없는 양키스가 올스타 1루수 앤서니 리조를 영입하면서 향후 주전 자리까지 위협받았다.

그러나 복귀 후 실력으로 주전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MLB.com은 “지난해 MLB 홈런왕인 그는 9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33, 4홈런 17타점, OPS 0.990을 기록했다”면서 “양키스가 그를 1루수로 고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외야수 타일러 네이퀸. 사진=게티이미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네이퀸 역시 팀 가을야구 가능성을 한껏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신시내티는 23일 마이애미전에서 승리하면서 샌디에이고를 꺾고 가을야구 마지막 한 자리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 올랐다.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향후 일정이 경쟁팀인 샌디에이고보다 유리해 진출이 유력하다.

네이퀸도 뜨거운 방망이로 와일드카드 탈환에 공헌했다. MLB.com은 “네이퀸은 지난주 7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4홈런, 3루타 3개, 2루타 3개, OPS 1.706을 기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네이퀸 개인으로는 첫 수상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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