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대신 토트넘행' 로메로 "메시, 내게 바르셀로나 이적 제안"

조효종 기자 2021. 8.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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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한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디오 'AM 550'에서 "메시가 나를 팀 동료로 원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길 바랐던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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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여름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한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디오 'AM 550'에서 "메시가 나를 팀 동료로 원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길 바랐던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된 바르셀로나와 결별하고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재정이 망가진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스페인 라리가의 연봉 상한 규정을 준수할 수 없었다. 잔류를 염원했던 메시가 급여의 50%를 삭감할 의사를 밝혔음에도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지난 6일 바르셀로나가 공식적으로 재계약 결렬을 발표했을 당시 메시가 로메로 영입을 요청했으나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재계약 무산 사유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로메로 영입 무산이 결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이번 인터뷰로 적어도 메시가 로메로와 함께 뛰길 바란 것은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게 됐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하진 않았으나 로메로는 메시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구단을 떠난 것을 아쉬워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돼 슬프다. 메시가 영원히 그곳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PSG가 구성한 선수단은 굉장하다. 메시가 잘 되길 바란다. PSG에 속한 다른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길 기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로메로는 지난 16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파수스데페헤이라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메시는 이적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져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30일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스타드랭스전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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