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감독 "김태연은 슈퍼 유틸리티"

박소영 2021. 8.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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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예비역 내야수 김태연(24)이 펄펄 날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21프로야구 KBO 퓨처스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김태연이 내야땅볼을 치고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수베로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태연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해서 야구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렇게 빨리 적응해서 시즌을 치르는 게 놀랍다"고 칭찬했다.

김태연은 지난 2019년 시즌이 끝나고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파주의 1사단 전차대대 탄약병으로 군 복무를 했고 지난 5월 19일 제대했다. 1년 반이나 공백이 있었지만 2017년 프로에 데뷔한 후,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 1군에 나와 7경기 동안 타율 0.462(26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번 타자 3루수 노시환의 부상으로 그 역할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지만 위축되지 않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이 스트라이크존에서 적극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상대 투수에게 간파당해 타율은 예전처럼 떨어질 수 있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시환이 오면 김태연이 3루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활용도에 대해서는 걱정 없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영은 슈퍼 유틸리티다. 노시환이 오면 3루수 대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지만,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잠실=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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