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부터 액션까지..전천후 배우 탄생 '펜트하우스3' 한지현

황소영 2021. 8.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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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한지현

배우 한지현이 감정과 몸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는 수준급 연기력을 자랑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지현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선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한지현(주석경)은 죄책감 속 친엄마 이지아(심수련)와 호텔 문을 사이에 두고 재회 아닌 재회를 했다. 그간의 악행, 엄마를 향한 모진 말들과 자신의 철없었던 과거 등 복잡한 감정이 터져 나왔던 상황.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차마 엄마품에 안기지 못하는 주석경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오열로 토해냈다. 호연한 한지현 덕에 주석경이 했던 만행들을 잠시나마 잊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어 지난 11회에서 한지현은 액션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내비쳤다. 극 중 엄기준(주단태)을 실은 배를 쫓아가기 위해 로프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거침없이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배를 따라가 오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미 기도원 탈출 장면에서 범상치 않은 액션 실력을 보여줬으나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액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첫 작품이나 마찬가지인 '펜트하우스'를 통해 한지현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꾸준히 꺼내 보이며 전천후 배우의 탄생을 스스로 입증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둔 '펜트하우스'의 결말까지는 물론, 종영 후에도 한지현이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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