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

차승윤 2021. 8.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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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라운드 첼시전에서 패배 후 폴라린 발로건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이 역대 최악의 출발을 끊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전반 15분 로멜루 루카쿠, 35분 리스 제임스에게 한 골씩 헌납하며 별다른 반전 없이 승리를 내줬다.

개막 2연패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전에서 0-2로 패배한 아스널은 시즌 초반, 고작 2라운드라고는 해도 리그 19위로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118년에 달하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 성적이다. 영국 ‘더 선’은 이날 경기에 대해 “118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다”라며 “개막부터 2연패에 무득점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아무리 2라운드라고는 해도 강등권에 2경기 이상 빠진 것은 199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2019년 12월 아스널에 선임됐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은 8위에 불과했다.

부진에도 클럽은 경질 대신 지원을 택했다. 비시즌에만 1억3000만파운드(약 2082억원)를 투자해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 전력보강을 아끼지 않았다.

문제는 역시 감독이었을까. 전력보강에도 출발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다. 현지 매체의 비판 수위도 높다. 더 선은 “아르테타는 불과 리그 60경기 만에 20패를 기록했다”면서 “전설적인 전임자 아르센 벵거는 116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20패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되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아르테타는 팬들에게 3년 후 그를 평가하라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아르테타는 감독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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