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2021시즌 메이저 무관"..노르드크비스트 '통산 9승 환호'

노우래 2021. 8.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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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의 메이저 무관이다.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메디힐)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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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서 김세영 공동 13위 주춤, 홀 공동 2위, 이민지 공동 5위
김세영이 AIG여자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태극낭자의 메이저 무관이다.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메디힐)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5개 메이저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아쉬움이다.

지난 4월 ANA인스피레이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시작으로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여자PGA챔피언십 넬리 코르다(미국), 7월 에비앙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에서 10위 내에 아무도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나비스코챔피언십(현 ANA인스피레이션) 이후 18년 만이다. 한국은 이번 시즌 3승 합작에 머물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김세영은 3타 차 공동 8위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1번홀(파4) 버디로 상큼하게 시작했지만 4,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8,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페어웨이 7차례, 그린을 5차례나 놓칠 정도로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라운드 퍼팅 수도 32개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한국은 강혜지(31) 공동 29위(2언더파 286타), 지은희(35)와 신지은(29·이상 한화큐셀) 공동 42위(1오버파 289타), 이정은6(25·대방건설)가 공동 48위(290타)에 머물렀다. 2015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공동 52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링크스코스를 좋아하지만 많이 혼난 것 같다"고 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AIG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3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2언더파 276타)을 일궜다. 2017년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무려 4년 만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87만 달러(10억3000만원)다. 2018년 챔프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리젯 살라스(미국)가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이민지(호주)는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올라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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