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박진성, LCK 최초 10회 우승? "우리 상혁이 형이 가져가도록 만들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테디' 박진성이 결승전 각오를 전했다.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플레이오프 2차전 젠지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젠지를 상대로 3대 1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3승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뿜어냈다.

특히 박진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즈리얼로 캐리가 무엇인지 보여준 박진성은 경기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2세트 때 승기 잡았던 게 중요했다. 3, 4세트 다들 집중 잘해줘서 이겼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4세트 아펠을 밴한 배경에 대해 "상대가 아펠로 앞에서 견제하길래 후반을 위해 존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성은 4세트 밴 페이지에서 이즈리얼이 남은 상황을 회상했다. "상대가 상체 조합을 매섭게 픽했다. 그래서 이즈리얼이 남았는데 룰러가 이즈리얼을 가져가면 게임 힘들 것 같아서 픽했다. 다행히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커와 김정균 감독'의 LCK 최초 10회 우승에 "우리 상혁이 형의 우승을 한 번 더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진성은 결승전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 "담원과 결승에서 만나는데 정규 시즌에서 저는 맨날 졌었다. 이번에는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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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