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힘겹게 코보컵 결승 진출

박소영 2021. 8. 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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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디펜딩 챔피언 한국전력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우리카드-한국전력 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결승 진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는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5-13, 23-25, 21-25, 25-23, 15-12)로 역전승했다.

전날 조별리그 경기 후 하루 만에 준결승을 치른 우리카드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런데 1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땄다. 하지만 2, 3세트를 내리 줬다. 고비마다 상대 주포 서재덕을 막지 못했다.

2세트 19-19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에게 오픈 공격을 내준 뒤 나경복이 공격 범실을 기록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3세트에서도 서재덕이 공격이 잘 통하면서 21-25로 졌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이 많아진 3세트를 놓치지 않았다. 22-22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 팀 신영석이 친 공이 그대로 아웃됐다. 이어 상대 선수인 임성진 공격이 또 실패했다. 한국전력이 흔들리면서 우리카드는 가까스로 4세트를 24-23으로 잡았다.

승부가 갈린 5세트에도 한국전력 범실이 줄지 않았다. 10-10에서 서브 기회마다 범실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3-12로 앞선 상황에서 나경복이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상대 팀 서재덕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5점을 기록했지만, 30개나 나온 범실 탓에 무너졌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 등을 더해 총 32점을 올렸다.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에 3-1(21-25, 25-22, 25-22, 25-18)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과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팀은 5000만원, 준우승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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