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묘비의 글씨체는

양낙규 2021. 8. 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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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의 현충원 묘비의 글씨체는 '신영복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가보훈처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요청에 따라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묘비에 신영복체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이사장인 기념사업회는 홍범도장군이 유족이 없어 기념사업회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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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홍범도 장군의 현충원 묘비의 글씨체는 '신영복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복체는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만든 글씨체다.

19일 국가보훈처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요청에 따라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묘비에 신영복체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이사장인 기념사업회는 홍범도장군이 유족이 없어 기념사업회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복 전 교수는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하고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으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8년 사면복권됐고 2016년에 별세했다.

이후 신영복체가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선슬로건, 소주 '처음처럼', 가정보원은 지난 6월 창설 60주년 원훈(院訓) 등에 신영복체를 사용해왔다.

한편, 홍범도 장군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 마련된 국민분향소에는 16∼17일 이틀간 직접 참배객과 승차 참배객을 합쳐 총 2845명이 방문했다.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도 누적 6천400여건의 감사와 추모의 글이 게재됐고, 보훈처 SNS에 게재된 홍범도 장군 사진과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100만회에 달했다.

보훈처는 유해 봉환 뒤에도 카자흐스탄 현지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은 계속 보존·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州) 정부측과 홍범도 장군의 현지 묘역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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