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맡긴 휴대폰서 사진·신분증 등 유출..서비스센터 "단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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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긴 이용자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모르는 사람의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지난달 배모씨가 휴대폰 액정이 고장 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고 16일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A씨의 휴대폰을 백업하면서 직원 노트북에 개인정보를 임시로 옮겨뒀는데 이를 지우지 않은 채 남겨뒀다가 실수로 배씨의 휴대폰에 들어갔다는게 서비스센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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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달 배모씨가 휴대폰 액정이 고장 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고 16일 보도했다.
배씨는 MBC를 통해 "등본, 신분증, 여권 사진 등 다른 사람 데이터가 (배씨 휴대폰에) 유입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인의 입출금 거래내역서, 병원 진단서뿐만 아니라 사적인 문자 메시지와 연락처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유출된 정보를 다 합하면 4000여건에 달한다.
해당 정보의 진짜 주인은 배씨보다 10일 앞서 이 센터에 휴대폰 수리를 맡긴 A씨였다.
배씨와 A씨가 해당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경위를 따져 물었지만 담당 직원은 단순 실수였다는 입장이다. MBC에 따르면 A씨의 휴대폰을 백업하면서 직원 노트북에 개인정보를 임시로 옮겨뒀는데 이를 지우지 않은 채 남겨뒀다가 실수로 배씨의 휴대폰에 들어갔다는게 서비스센터의 설명이다. 고객의 개인정보가 매일 즉시 삭제되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MBC를 통해 "PC에 임시 저장한 데이터는 작업 완료 후 영구 삭제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은 직원 실수로 고객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아 발생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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