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싶다" 이봉주, 지팡이 짚고 외출..'ㄱ자' 꺾인 고개 여전
고석현 2021. 8. 17. 00:01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수술 뒤 지팡이를 짚고 외출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안색은 다소 좋아졌지만 'ㄱ자'로 꺾인 고개는 여전했다. 이 병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16일 이봉주는 한 방송 프로그램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봉주는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거쳐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퇴원 뒤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에서 흰옷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이 선수는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안색은 입원 때보다 호전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고개를 꼿꼿이 펴진 못했다. 수술 전과 비슷하게 'ㄱ자'로 고개를 내민 채 이동했다.
![이 선수는 지난 6월 수술 뒤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유튜브 '런코리아'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17/joongang/20210817000127368sosg.jpg)
이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복근에 경련이 일며 근육을 잡아당겨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에 시달려 왔다.
지난 6월 소속사 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전후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며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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