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 확진자 1275명 .. 자정까지 1400명 안팎 예상

조인경 2021. 8.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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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16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64.1%인 817명, 비수도권이 458명(3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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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 발생하며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13일 경기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안성=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16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집계된 1429명보다 154명 적고, 지난주 월요일(8월9일) 오후 9시 집계치 1384명에 비해서도 109명 적은 숫자다.

다만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64.1%인 817명, 비수도권이 458명(35.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83명, 서울 360명, 경남 94명, 인천 74명, 대구 46명, 부산 44명, 경북 38명, 제주 36명, 대전·충남 각 33명, 충북 28명, 강원 26명, 울산 2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광주 17명 등이다.

이에 따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 안팎, 많으면 1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19명, 인천 부평구 어린이집 사례에서 10명, 인천 남동구 지인과 관련해선 1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19명이 확진됐고, 대구 북구 중학교 음악캠프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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