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진 날씨에..'샤인머스캣' 수확 평년보다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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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일조량도 많아지며 '샤인머스캣' 포도의 수확 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충남 지역 한낮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31.5도를 기록했고, 맑은 날(일조시수)은 평년에 비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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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일조량도 많아지며 ‘샤인머스캣’ 포도의 수확 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온·일조증가로 샤인머스캣의 당도가 평년 같은 시기보다 높아졌다고 1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충남 지역 한낮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31.5도를 기록했고, 맑은 날(일조시수)은 평년에 비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날씨의 영향으로 최근 샤인머스캣 당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브릭스 이상 높은 14브릭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확 시기도 9월 상순이었던 평년에 비해 1주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샤인머스켓의 적정 수확 시기는 당도 18브릭스 이상에 과일 산도 0.44% 이하, 착색 지수는 2.7 이상이다. 당도 18브릭스 이상은 유럽 포도에서 맡을 수 있는 ‘머스캣’ 향이 가장 풍부해 과실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치다.
수확기를 앞두고 있지만 고온때문에 과실 햇빛 데임 현상이나 과피 갈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비가림 시설 환기 및 관수(灌水)를 통해 포도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온도가 높은 조건에서 발생하는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에도 신경써야 하고, 이듬해 좋은 품질의 과실 생산을 위해 수확 이후에도 잎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샤인머스켓은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 품종이다.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할 뿐 아니라 일반 포도에 비해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재배 농가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윤홍기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수팀장은 “착과량을 10a 당 2t 이하로 줄이고 충분한 햇빛을 받는 조건이라면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진 샤인머스캣을 수확할 수 있다”며 “당도가 18브릭스 이상 오른 상태에서도 나무에서 3주 이상 샤인머스캣 특유의 식감과 향을 살릴 수 있다. 충분히 익혀서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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