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집단감염 '확산' 누적 62명..현장 선별진료소 설치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관련 확진자 수가 전국 62명으로 늘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이달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시장 종사자다. 전국 확진자 62명 중 종사자가 4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검사 지역별로는 서울이 60명이고 서울 외 지역은 2명이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3138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61명, 음성이 2959명이었고 나머지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16일부터 22일까지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64명 증가한 7만172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노량진수산시장(8월) 60명 외에도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 33명, 송파구 소재 서울복합물류단지(8월) 24명, 서초구 소재 하나님얼굴구하는교회(8월) 64명이다.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1720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557명이며, 이 중 최근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된 사망자는 3명이다. 이들은 각각 13일 확진된 강남구민, 지난달 31일과 20일에 확진된 영등포구민과 강북구민으로, 3명 모두 이달 14일에 숨졌다. 서울 누적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 대상은 8917명이며, 6만224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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