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상표등록..하반기 흥행몰이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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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상표로 등록됐다.
대전시는 상표등록을 통해 온통대전을 지역 상생경제 플랫폼 브랜드로 안착시키고 하반기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청사진을 그린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은 현재 단순 지역화폐 기능을 넘어 대전시민 모두에게 없어선 안 될 생활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며 "여기에 온통대전의 상표등록이 더해지면서 지역화폐의 공신력과 신뢰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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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상표로 등록됐다. 대전시는 상표등록을 통해 온통대전을 지역 상생경제 플랫폼 브랜드로 안착시키고 하반기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청사진을 그린다.
16일 시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특허청 심사와 공고를 거쳐 최근 상표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표등록은 지식재산권 확보와 상표의 안정적 사용을 통한 홍보마케팅 기반을 마련하고 무단사용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온통대전은 상표등록을 통해 업무표장과 지역화폐 발행업 등 38건의 지정상품에 대해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 상표등록권자인 대전시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 법인, 민간단체 등은 앞으로 온통대전과 유사한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시는 앞으로 10년간 온통대전 상표에 관한 권리를 소유하게 되며 10년 이후에도 갱신을 통해 상표권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만약 제 3자가 온통대전과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했을 때는 법적 보호를 받게 된다.
온통대전은 모두, 전부를 뜻하는 ‘온’과 소통 및 통용 뜻하는 ‘통(通)’ 그리고 큰돈을 뜻하는 ‘대전(大錢)’을 결합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대전시민 모두에게 통용되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온통대전은 시민공모를 통해 정해진 이름이기도 하다.
시민들이 붙여진 이름처럼 온통대전은 이달 현재 만14세 이상 대전시민 10명 중 7명이 보유해 사용할 만큼 민생경제 대표 브랜드로 성공사례를 써가고 있다.
일례로 온통대전 발행액은 지난 1월~7월 총 1조324억원이 발행돼 애초 계획의 50%를 넘어섰고 일평균 1000여명이 신규로 가입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온통세일 기간에는 2주간 2000억원이 발행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 연말까지 온통대전 발행액이 2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온통대전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추가 발생 수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수급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온통대전몰, 배달플랫폼을 활성화와 하반기 온통세일 개최 등으로 온통대전의 흥행몰이를 계속 이어갈 복안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은 현재 단순 지역화폐 기능을 넘어 대전시민 모두에게 없어선 안 될 생활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며 “여기에 온통대전의 상표등록이 더해지면서 지역화폐의 공신력과 신뢰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시는 앞으로도 플랫폼을 활용한 정책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통대전이 시민과 소상공인의 상생경제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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