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동 공동묘지 걷어내고 공영주차장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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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황성동 484번지 일원 3965㎡ 부지에 주차면수 12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지역으로, 일제 강점기 때부터 하나 둘씩 조성된 분묘가 현재의 공동묘지로 변질됐다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경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일대 무연분묘 연고자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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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주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황성동 484번지 일원 3965㎡ 부지에 주차면수 12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난립한 분묘 149기 중 49기는 이장을 마쳤고, 연고가 확인된 18기에 대해서는 보상 협의중이다. 나머지 82기 무연 분묘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까지 이장 절차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억원(분묘이전 4억, 공사비 5억)이다.
황성동은 대단지 아파트 들어서면서 현재 인구 2만8800여명, 1만1100여세대가 거주하는 지역 최대 인구밀집지역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지역으로, 일제 강점기 때부터 하나 둘씩 조성된 분묘가 현재의 공동묘지로 변질됐다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경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일대 무연분묘 연고자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흉물이 사라짐은 물론, 그 자리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곳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이장 사업을 완료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차난 해소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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