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고물상 부지 쉼터로 '주민 변신'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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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도심 경관을 저해하는 마장동 고물상 부지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쉼터로 조성했다.
안전을 위해 CCTV도 설치하고 등의자와 그늘막과 함께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를 녹지공간으로 구성하며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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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도심 경관을 저해하는 마장동 고물상 부지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쉼터로 조성했다.
해당 지역은 마장동 770-9번지로 오랜 기간 고물상이 위치해 낮에는 먼지와 기계소음이 가득하고 저녁 시간이면 노숙인들이 모여들며 주민들이 지나가기 꺼려하는 공간이었다.
구는 해당 지역을 쾌적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018년부터 해당 부지 340.2㎡를 도시계획시설 공공공지로 지정하며 주민 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토지주 및 사업주와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토지 및 영업권 보상을 추진하며 지난해 보상절차를 완료, 올 3월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하며 이달 부대공사까지 마무리하고 개장했다.
지난해 주민설명회 당시 제시됐던 의견들도 반영했다. 계절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계수나무 등 7종 26주와 수수꽃다리 등 10종 1615주 수종을 추가하고 금계국, 가우라, 수국 등 13종 2103본 초화도 심었다.
안전을 위해 CCTV도 설치하고 등의자와 그늘막과 함께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를 녹지공간으로 구성하며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인도의 턱을 낮추며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인근거리를 자주 이용하는 박 OO씨는 “예전에는 고물상 때문에 불법주차된 차들도 있고 뭔가 음산한 느낌이 드는 지역이었는데 공원이 만들어지고 나니 동네가 환하게 밝아져서 너무 좋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 의견을 통해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일상생활 속 작은 부분까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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