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눈앞 부산.. 60세 이상 CEO 비중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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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만 60세 이상 장년층 기업인(CEO) 비중이 전국 주요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산지역 장년층 경영자 현황 및 가업 승계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산의 만 60세 이상 경영자 비중은 27.4%로, 서울 24.1%, 울산 22.3%, 대전 22.1%, 대구 21.9%, 인천 21.8%, 광주 20.0% 등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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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만 60세 이상 장년층 기업인(CEO) 비중이 전국 주요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업 승계를 눈앞에 둔 지역기업들의 경영 영속성 확보와 기업가치 보존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15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산지역 장년층 경영자 현황 및 가업 승계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산의 만 60세 이상 경영자 비중은 27.4%로, 서울 24.1%, 울산 22.3%, 대전 22.1%, 대구 21.9%, 인천 21.8%, 광주 20.0% 등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40세 미만 청년층과 60세 미만 중년층 경영자 비중은 각각 14.1%, 58.5%로 비교 도시 중 가장 낮았다.
부산 전체 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0개 대표 산업군 중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교육 서비스업'을 제외한 8개 산업에서 만 60세 이상 경영자 비중이 전국 전체 산업의 장년층 경영자 비중(23.0%)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운수·창고업의 경우 10곳 중 6곳(57.8%)이 60세 이상 장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반산업인 제조업 역시 부산의 장년층 경영자 비중은 30.3%로, 주요 도시와 비교해 높았고, 유일하게 30%를 넘었다.
부산에 장년층 기업인이 많은 것은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율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다음 달 전국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60세 이상 장년층 경영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응답 기업 90여 곳의 92.4%가 가업승계를 중요한 경영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업체 중 현재 가업 승계를 계획 중인 기업은 54.7%였으며 장기 검토 중인 기업은 35.8%였다. 또 승계를 이미 끝낸 기업은 9.4%였고, 승계대상은 자녀가 81.1%로 대부분이었다. 승계 시점은 평균 74세 정도로 확인됐으며 10명 중 7명(65.4%)은 ‘사전 증여 후 상속’ 방식을 선호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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