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도 '방역 비상'..외국인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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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역대 일일 최대 규모인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강동산단 철강회사 집단 감염 16명, 음식점 관련 9명, 자가격리 중 확진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 등이다.
철강회사의 경우 내국인 6명, 외국인 27명 등 직원 33명 가운데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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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역대 일일 최대 규모인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강동산단 철강회사 집단 감염 16명, 음식점 관련 9명, 자가격리 중 확진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 등이다.
이들 중 19명이 외국인 또는 외국인과 접촉한 가족·직장 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회사의 경우 내국인 6명, 외국인 27명 등 직원 33명 가운데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철강회사 인근 안강읍·강동면·천북면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적 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외국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특별 방역주간(9~15일)을 22일까지 연장,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면서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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