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7명, 경북 76명 확진..포항서 확진자 쏟아져(종합)

최태욱 2021. 8.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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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늘어났다.

1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7명이 증가한 1만2633명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4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24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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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57명, 76명 발생했다. (대구 남구 제공) 2021.08.15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늘어났다.

1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7명이 증가한 1만2633명이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학교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동구에 위치한 A학교와 관련해서는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11일 이 학교와 관련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5명은 북구 B학교 관련이다. 경산 확진자의 노출동선으로 시행한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C교회 관련이다. 지난 1일 수성구 욱수동 C교회 2층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동구 율하동‧달서구 대곡동 등 대구 C교회 3곳과 경북 안동 C교회 등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4개 교회 소속 학생·부모들이 모임을 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했다. C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200명이다.

이밖에도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 2명, 북구 체육시설‧달서구 종교시설‧동구 일가족 관련해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7명은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17명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됐다. 18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며, 2명은 해외에서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99만2275명이 1차 접종을 41만6043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1.3%, 2차 접종률은 17.3%다.

경북은 포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포항은 이달 들어 외국인 모임, 사업장, 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최근 열흘간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4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24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47명, 경산 9명, 경주 8명, 구미 6명, 김천 3명, 영천 2명, 고령에서 1명 발생해 32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포항은 이달 들어 태국지인모임과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에 이어 학원 집합 건물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4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포항 북구 소재한 해당 학원 건물에는 태권도장, 입시학원, 음악학원 등이 자리해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이밖에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 관련 14명, 유증상자가 3명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유증상 감염은 경주 3명, 구미 2명, 경산·김천에서 각각 1명 이어져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경산은 교회 관련 감염 5명, 경주는 목욕탕과 포항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발생했다.

이 밖에 구미와 김천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외국인 모임 관련 감염이 이어졌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시아 입국자 구미에서 아메리카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됐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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