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최대 위기..경북 신규 확진자 76명 중 4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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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포항은 이달 들어 외국인 모임, 사업장, 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최근 열흘간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이달 들어 태국지인모임과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에 이어 학원 집합 건물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4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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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포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포항은 이달 들어 외국인 모임, 사업장, 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최근 열흘간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4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24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47명, 경산 9명, 경주 8명, 구미 6명, 김천 3명, 영천 2명, 고령에서 1명 발생해 32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포항은 이달 들어 태국지인모임과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에 이어 학원 집합 건물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4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포항 북구 소재한 해당 학원 건물에는 태권도장, 입시학원, 음악학원 등이 자리해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이밖에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 관련 14명, 유증상자가 3명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유증상 감염은 경주 3명, 구미 2명, 경산·김천에서 각각 1명 이어져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경산은 교회 관련 감염 5명, 경주는 목욕탕과 포항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발생했다.
이 밖에 구미와 김천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외국인 모임 관련 감염이 이어졌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시아 입국자 구미에서 아메리카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41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59.9명으로 60명대 턱밑까지 올라갔으며, 현재 4803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580명, 포항 989명, 구미 841명, 경주 666명, 김천 398명, 안동 318명, 칠곡 212명, 청도 198명, 상주 159명, 의성 142명, 영천 141명, 영주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예천 87명, 봉화 76명, 문경 63명, 청송 62명, 고령 58명, 영덕 46명, 성주 41명, 울진 26명, 군위 24명, 영양 9명, 울릉 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642개 중 603개소가 채워져 가용병상은 39개 남았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 안동의료원 139개, 동국대경주병원 30개 등 도 지정 병상과 중수본이 지정한 영주적십자 142개, 구미농협교육원 생활치료센터 146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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