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8217억 편성 .. 총예산 12조 첫 돌파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1. 8. 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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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8217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에 분야별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했으나, 현장 간담회 건의사업 중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과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운영비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비, 고수온 피해 예방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항과 사회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 편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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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에 1349억 투입..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5274억 원 긴급 편성
경북도청 청사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8217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11조2063억 원보다 8217억 원(7.3%)이 늘어난 12조280억 원으로 경북도 예산규모가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분야별로 먼저,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올해 초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 예비비 109억 원과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일반 택시기사 긴급 생계 안정지원 등에 1349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택시기사 생계비 지원 등에는 제1회 추경예산에서도 962억 원을 긴급지원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에 534억 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통상 경쟁력 강화 40억 원, 시외버스 경영안정화 지원 40억 원, 시내농어촌버스 손실지원금 지원 10억 원, 경북 세일페스타 온라인판로 지원에 25억 원 등이다.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 사료지원을 위한 양봉경쟁력강화 3억 원, 적조?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양식어가 양식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4억 원 등 농림어업예산도 35억 원을 편성했다.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는 495억 원으로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행복도우미지원 5억 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아이돌봄 부모부담금 경감 3억 원, 결식아동급식 한시지원 20억 원, 한시생계지원 312억 원 등을 반영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했다.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희망 일자리 사업 77억 원, 청년 창작 및 창업지원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4억 원, 청년특구 창업생태계 조성사업 1억 원 등 83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된 소득하위 88%의 도민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5092억 원과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국민지원금 182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에 분야별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했으나, 현장 간담회 건의사업 중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과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운영비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비, 고수온 피해 예방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항과 사회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 편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된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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