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이은혜, 母와 눈물의 화해 "죄송스러워" (살림남2)[종합]

이이진 2021. 8. 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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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그의 어머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은혜가 그의 어머니와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지훈은 "이안이가 치료센터를 다니고 있지 않냐"라며 말했고, 이은혜 어머니는 "다니고 있냐. 그런 말도 나한테 안 한다. 나는 은혜가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너무 서운하다"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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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그의 어머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은혜가 그의 어머니와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혜는 이은혜 어머니와 통화했고, 이은혜 어머니는 노지훈과 노이안 군의 안부를 물었다. 이은혜는 "평소에도 잔소리가 많으신 편이다. 전화로만도 이렇게 잔소리를 하시는데 만나면 훨씬 심하다. 가끔은 만나는 게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라며 털어놨다.

다음 날 노지훈은 "라면 먹으면 안 되냐. 한 끼 정도는 라면 먹어도 괜찮다"라며 이은혜의 만류에도 컵라면을 먹었다. 이때 이은혜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방문했고, 이은혜는 "어떻게 왔냐. 연락도 안 하고"라며 당황했다.

이은혜 어머니는 "연락하면 네가 오지 말라고 할 거 아니냐. 아침부터 라면이 뭐냐"라며 지적했다.

또 이은혜 어머니는 "너한테 잔소리일 수도 있는데 이아니 생각해서 청소 좀 하고 살아라. 너희 집에 오면 목이 칼칼하다"라며 밝혔다. 이은혜 어머니는 청소를 도우며 잔소리를 늘어놨고, 냉장고까지 열어봤다.

이은혜는 "저도 결혼해서 제 가정을 꾸리고 제 살림이다. 열심히 했다. 엄마가 하나하나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니까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걸 아니까 끄덕끄덕 하다가 계속 들으니까 기분이 나쁘더라"라며 하소연했다. 이은혜는 끝내 "이건 월권이다. 친정 엄마도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생각한다"라며 만류했다.

특히 이은혜 어머니는 냉장고 안에서 사 온 반찬을 발견했고, 이은혜는 "아기 반찬 이만큼씩 먹이는 걸 다 하냐. 굉장히 오랫동안 이안이랑 같이 있다. 불앞에서 요리할 시간 없다"라며 해명했다.

이은혜 어머니는 "아까 엄마 왔을 때 지훈이 라면 먹고 있었다. 난 이런 게 정말 못마땅하다. 조미료 투성이일 거 아니냐. 이런 거 이안이 먹이는 게"라며 못박았다.

이은혜는 "엄마가 해서 삼시 세끼 먹일 거 아니면 아무 소리 하지 마라. 내가 못 하겠다는데 엄마가 왜 뒤져서 난리를 치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노지훈은 "은혜도 당황했을 거다. 마음에 없는 말 한 거 같은데 속상해하지 마라. 온전하게 이안이한테 힘을 쏟고 있다. 굉장히 힘들어했다. 은혜 탓이 아닌데 언어 늦고 그런 상황이 은혜 탓인 거 같다고"라며 귀띔했다.

노지훈은 "이안이가 치료센터를 다니고 있지 않냐"라며 말했고, 이은혜 어머니는 "다니고 있냐. 그런 말도 나한테 안 한다. 나는 은혜가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너무 서운하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은혜 어머니는 어린 시절 맞벌이를 하느라 자신에게 마음을 열 시간을 갖지 못한 것 같다며 후회했고, 이은혜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놓고 기다렸다.

노지훈은 이은혜를 데려왔고, 이은혜 어머니는 "몰랐다. 말을 했으면 알았을 거다. 왜 엄마한테 힘들다는 말을 안 하냐"라며 서운해했다.

이은혜는 "걱정 시켜서 뭐 하냐"라며 선을 그었고, 이은혜 어머니는 "힘들면 기댔으면 좋겠다. 난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엄마가 없었다. 넌 엄마가 있지 않냐. 엄마 걱정하지 말고 엄마 속상해할까 봐 걱정할 건 없다. 그건 엄마 몫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은혜와 이은혜 어머니는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은 서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혜는 "제가 이안이한테 바랐던 거다.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해 주는 거. 저는 아이한테 그렇게 바라면서 엄마 마음을 몰라줬나 싶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 감정들이 들더라"라며 미안함을 느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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