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킹덤 콘퍼런스.. 53개국 1700여 청년이 함께하다

2021. 8.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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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야성을 회복하라 <15>
대전 오메가교회가 지난 5일 충남 공주에서 개최한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에서 찬양팀이 ‘더 킹’을 주제로 찬양하고 있다.


2021년 8월 코로나 바이러스는 델타나 람다와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위협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생활까지 여지없이 위축시키고 있다. 게다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3~4단계로 격상됐다.

하지만 온 성도가 한마음이 돼 기도로 준비한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를 멈출 수는 없었다. 우리는 콘퍼런스가 시작되기 2주 전부터 온 스태프, 참가자가 온라인에서 모여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를 위해 강력하게 중보했다.

콘퍼런스를 준비했던 모든 상황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청년과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받아 철저히 준비했다. 약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콘퍼런스홀이었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단 49명 소수의 스태프만 준비했다. 그리고 4박 5일 동안 2차로 진행된 콘퍼런스에 53개국 1700명의 영혼을 하나님께서는 준비해 주셨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모두 하나 돼 ‘더 킹(THE KING)’이라는 주제로 줌에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오직 유일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여드렸고 뜨겁게 예배했다.

열방에 있는 청년과 다음세대에게 등록비를 받지 않고 섬기기로 했고, 감사하게도 이에 뜻을 함께한 많은 선교사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5개 언어로 실시간 동시통역을 하며 콘퍼런스를 열방에 송출할 수 있었다. 이렇게 진행된 38~39차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열방에서 참가한 청년들에게도 놀라운 회복과 치유의 은혜가 부어졌다.

벨기에의 한 청년은 줌으로 예배하던 중 방언을 받았고 인도의 한 청년은 좌절과 낙망 가운데 살던 삶의 정체성이 회복됐다. 또 독일의 한 청년은 선교사로 서원하기도 했다. 한국의 한 형제는 14년 동안 들리지 않고 병원에서조차 회복이 힘들다고 판명받았던 왼쪽 귀가 들리는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또 다른 자매는 무릎 통증이 깨끗이 치유되는 간증이 있었다.

이 은혜는 참가자에게만 부어진 것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함께한 콘퍼런스홀 담당 직원은 본래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인데, 자연스럽게 콘퍼런스 메시지를 들으며 예수를 믿게 되는 등 주님이 예비하신 영혼 가운데 성령님은 쉬지 않고 일하셨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콘퍼런스였기에 참가자에게 직접 안수기도를 할 수 없었음에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성령님의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난 것이다.

콘퍼런스의 매일 밤, 마음을 함께한 많은 선교지 중 선정된 곳의 소식과 간증, 기도 제목을 영상으로 나누기도 했다. 그 땅과 그 땅의 영혼을 위해 열방이 하나가 돼 뜨겁게 중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우리는 국적을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하나가 됐다.

53개국 청년들의 만남은 이번 콘퍼런스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에서 국제 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담당자를 중심으로 한 달에 1~2회 정도 줌을 통해 기도 제목과 간증을 나누며 이 만남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2022년 1월 진행될 글로벌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를 준비할 것이다.

우리는 내년 겨울 진행될 글로벌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53개국 이상의 열방에 있는 청년과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할 것이다. 이 콘퍼런스는 내년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킹 지저스(KING JESUS)’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단 한 회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매일 12시간씩 실시간 송출하며 이번 38~39차 콘퍼런스가 진행된 홀과 같은 곳에서 10개 이상의 전문 통역 부스를 활용해 열방의 선교지와 청년, 다음세대를 섬길 것이다.

1년 전 갑작스럽게 우리를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의 모든 영역을 셧다운시켰다. 그 상황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생존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의 본질인 ‘미슈파트’(공평)와 ‘체다카’(정의)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회복과 돌파에 집중해야 한다. 그럼에도 모든 영광과 존귀와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없다면 온라인에서라도 모여 함께 예배해야 한다. 이렇게 열방의 청년과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우리의 위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황성은 대전 오메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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