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정경호, 곽선영과 재회→김대명, 안은진에 달려가.. [종합]

강현진 2021. 8.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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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슬의생2' 정경호와 전 연인 곽선영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김준완(정경호 분)이 헤어진 전 여자친구 이익순(곽선영)과 재회했다.


이날 서울에 있는 이익준(조정석)의 집에서 머물던 이익순은 "다다음주에 또 올라온다 고속버스틀 타고 올 거다"라며 심야 버스로 서울에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99즈'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익준은 후배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미소를 짓는 익순을 보게 됐다. 익순이 "홍대위 유일하게 다시 연락하는 후배다. 다시 먹는 고수 모임에 나오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락을 주고받다 조카 우주(김준)에게 굿나잇 인사를 한다고 자리를 비운 익순. 그때, 익순의 핸드폰을 본 익준은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졌다. 그리고 안 본 척 핸드폰을 다시 뒤집어 놓은 익준이는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어머니 생신을 맞이해 창원(고향)에 가는 준완은 기차 예매하는 방법을 몰라 익준에게 대신 부탁했고, 익준은 준완을 대신해 표를 예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창원에서 식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는 길 준완은 술을 늦게까지 마시다 기차를 놓쳤다. 이에 익준은 심야버스를 예매해줬고, 준완은 버스에 앉아 눈을 감고 잠에 드는 듯 했다. 그러나 그 버스에 전 여자친구 익순이 탑승했다. 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만난 준완과 익순은 서로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

그런가 하면 병원에서 당직을 하던 추민하(안은진)는 홍도(배현성)가 아이스크림 사온 것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이건 제 촉인데 오늘 밤은 이대로 고요할 것 같다"며 "왠지 아무런 콜도 없는 역대급 잔잔한 밤이 될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홍도가 "징크스가 있냐"라고 묻자 추민하는 "그런 건 없다. 족보에도 나와 있는 전통적인 징크스가 있다"며 "아래 연차가 돈 주고 산 과자나 음식 하나라도 먹으면 그날 당직에 환자가 '우수수' 내린다"라고 말해 홍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이스크림이 홍도가 사온 것을 알고 재빠르게 돈을 보내주려던 민하는 타 병원에서 환자가 이송이 오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다행히 양석형(김대명)이 병원에 있어 수술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수술을 마치고 석형과 함께 보호자를 만나러 가던 민하. 민하는 "교수님. 진짜 너무 다행이다. 만약 자궁 적출을 했으면 남편을 어떻게 보냐"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해도 이해 잘 못 하고 난리 쳤을 거다"라며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석형은 "안 그러셨을 거다. 충분히 이해하셨을거고, 괜찮다고 했을거다"며 "남편 분도 산모의 자궁을 살리느냐 보다 목숨을 살리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라며 그녀의 고정관념을 지적했다. 예상치 못했던 그의 지적에 또 다시 풀이 죽은 민하는 "교수님 죄송하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부족하다"라며 자책했다. 그런 민하의 모습에 석형은 "다음 부터 안그러면 된다. 이번 일로  인성까지 끌고오는 건 오바아니냐"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이어 민하는 당직실에서 석형을 닮은 곰돌이에게 "다음부터 안그러면 된다. 교수님이 크게 실망안 하셨을거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그러나 이내 "다른 걸 하겠지 다른 상황이 오면 다른 허접한 말과 행동을 하겠지"라며 폭풍 분노를 쏟아냈다. 그리고는 "아직 희망이 있다. 너한테는 한 번의 고백이 남아있다"라며 석형에게 예고했던 고백 중 한 번의 고백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친구들과 키보드가 중요했던 합주를 앞두고 있던 양석형은 한 메시지를 보고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 메시지는 알고 보니 홍도가 민하가 위경련으로 쓰러진 것을 산부인과 교수가 함께인 전체 톡방으로 보낸 것이었다. 쓰러진 민하의 눈 앞에 석형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서있자 민하는 "의사선생님 환각이 보인다. 저 헛게 보인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진짜 양석형이 왔다는 사실과 그가 "괜찮냐. 지금은 안 아프냐"라고 다정히 물어보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그러면서 민하는 "좋아서 그런다. 아무도 부르지 말라"라고 말해 석형을 당황하게 했다. 또, 석형은 그런 귀여운 민하의 행동에 웃음을 지어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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