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재난액션 웹툰 '하이브' 200억대 영화 제작 착수
웹툰 '하이브'가 영화로 탄생한다.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는 네이버 인기 웹툰 ‘하이브’에 대해 "올해부터 영화 제작에 착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센디오는 대작 웹툰 ‘하이브’를 통해 트랜스미디어(transmedia; 하나의 스토리가 영화, 드라마, 도서,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확장되고 서로 융합하는 현상*)를 전개하며 콘텐츠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발판을 다질 예정이다.
SF 재난 액션 웹툰 ‘하이브’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등의 히트작을 보유한 김규삼 작가의 작품으로 2014년부터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되었으며 총 3개의 시리즈와 외전을 포함하여 총 이백편이 넘는 분량의 대작이다.
‘하이브’는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으며, 2015년과 2016년 네이버 웹툰 랭킹에 지속적으로 상위를 지키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하이브’는 거대 곤충들의 출현과 도시가 파괴되어 원시 상태로 돌아간 지구의 대기 상태로 인해 인류 문명이 위협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이 거대 곤충들에게 납치된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극한 설정과 화려한 스케일이 기대감을 높인다.
아센디오는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총 200여 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확보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고 흥행 감독을 포함,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할 예정인 ‘하이브’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탑스타 급의 배우 캐스팅을 진행하며 크랭크인을 위한 막바지 작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센디오의 관계자는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 스토리를 바탕으로 드라마·영화·웹툰으로 확장하는 트랜스미디어가 대세”라며 “아센디오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 지식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아센디오의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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