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3년 전 돈 없어 사무직 알바..정직원 됐다"
홍수민 2021. 8. 12. 23:55
방송인 안혜경(43)이 근황을 전했다.
안혜경은 11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만신포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안혜경은 "4년 동안 일이 거의 없었다. '이 일을 왜 하고 있나', '나는 쓸모없는 존재였나' 이런 생각을 했다.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으로도 힘든 시기여서 미치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혜경은 "과거에는 주변 친구가 정말 많았다. 전화번호부에 2000명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200명이다. 다 정리했다. 내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 잘해줬는데 바보가 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선을 그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5, 6년 전 인생의 바닥을 찍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때였다"며 "아는 지인이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캔, 복사, 청소 등을 하면 된다고 하더라. 당일 대표님과 면접을 본 후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했다. 거기가 지금 다니고 있는 자산 운용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닌지 3년 됐고 이제 정직원이 됐다"며 "일을 하면서 투자에 대한 지식을 배워서 저도 투자 자산운용가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혜경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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