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푸, 76세 찐팬 김치·막걸리 선물에 함박웃음 (빌푸네밥상) [종합]

이창규 2021. 8. 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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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핀란드 4인방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빌푸네 밥상)에서는 오후 영업에 나선 핀란드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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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핀란드 4인방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빌푸네 밥상)에서는 오후 영업에 나선 핀란드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후 장사를 시작하면서 들어온 손님들에게 페트리는 식탁에 놓인 '돌'의 정체가 핀란드식 감초 사탕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손님들은 이를 맛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대부분 억지로 삼키거나 뱉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첫 번째 메뉴인 김치 호밀빵이 등장했고, 꼬마 손님들은 이에 대해 호기심을 보였다. 부모님은 만족감을 표했지만, 두 형제는 맵다고 호소하며 물을 들이켰다. 이를 본 페트리는 테이블로 와서 "죄송하다. 이렇게 어린 손님이 올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이어 페트리는 주방으로 향해 두 꼬마 손님들을 배려해 빌푸에게 갈비찜을 덜 맵게 해달라는 주몬을 넣었고, 빌푸는 평소 레시피보다 훨씬 적은 양의 고춧가루를 사용했다.

빌푸는 "안 맵게 하기는 했는데 색깔을 위해서 고춧가루를 좀 넣었다. 그런데 맵다고 하면 가서 사과해야지"라고 말했다.

드디어 등장한 매운갈비찜을 접한 두 형제는 아무 말 없이 갈비를 먹기 시작했는데, 이윽고 동생이 "이거 정말 맛있지 않아?"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형 또한 "약간 매운데 맛있어"라고 동의해 부모님을 웃게 했다.


또한 빌푸의 찐팬임을 인증하는 76세 어머니도 등장해 웃음을 줬다. 빌푸의 찐팬임을 언급한 어머니는 "빌푸는 먹을 때 이렇게 먹지 않느냐"며 먹는 모습을 묘사했는데, 이를 접한 사위는 "어머님 저는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시면서"라며 웃었다. 어머니의 딸 김민영씨 또한 "이 서방은 어떻게 먹는지 모르면서 빌 서방 먹는 걸 챙기시냐"고 황당해했다.

이어 김치 호밀빵이 등장했을 때 어머니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는데, 매운갈비찜을 빌푸가 직접 서빙하러 나서자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등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고, 그릇을 끝까지 긁어내면서 "정말 맛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도경완은 "어머니 너무하시네"라고 웃었고, 김민경은 "정말 소녀같이 좋아하신다"고 감탄했다.


식사를 마무리한 뒤 빌푸가 감사 인사를 전하러 나오자 바로 일어나서 소녀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 어머니는 빌푸를 위해 김치와 막걸리를 직접 가져왔다. 이에 빌푸는 "감사합니다"라고 밝게 웃었다. 식당을 떠나기 전에도 빌푸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어머니는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사진= '빌푸네 밥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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