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미공개 정보로 자사주 매입' 의혹 포스코 압수수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3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최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4월 포스코 이사회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기 한달 전쯤부터 최 회장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 1만9209주(32억6000만원)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포스코의 내부 회의 문건과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최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4월 포스코 이사회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기 한달 전쯤부터 최 회장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 1만9209주(32억6000만원)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수 계획이 발표된 날 포스코 주가는 1만3500원 상승했고, 이 같은 흐름은 2020년 4월 14일까지 계속됐다"며 "64명의 임원이 특정 시기에 조직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했고 매수 수량 또한 100~300주 내외로 유사한 만큼, 사전에 동일한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보는 게 상식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당시 코로나 사태로 전반적으로 주가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임원들이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자 회사 주식을 매수했다”며 “현재까지 이익을 실현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오늘 압수수색은 통상적인 조사절차로 이해하고 있으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