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생' 문재인·'85년생' 이준석, 19일께 첫 대면회동..어떤 대화 오갈까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 회의가 이르면 오는 19일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와 여야는 여야정 협의체 회의 개최를 위해 구체적인 의제와 참석 범위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19일 청와대 개최'가 유력하다.
관전 포인트는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첫 대면회동이다. '1953년생' 문 대통령과 '1985년생' 이 대표가 32년 세월의 격차를 뛰어넘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화 테이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한미연합훈련과 남북 통신연락선 가동 중단, 부동산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위해 계속 국회와 논의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개최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참석 범위를 어떻게 할지, 어떤 의제를 어떤 형식으로 다룰지 등 논의할 사안이 많아 (일정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는 것을 야당과 협의 중"이라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19일을 포함해 날짜, 형식, 의제 등은 조율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018년 8월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개최를 합의했다. 같은 해 11월 5일 첫 회의가 열렸으나, 이후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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