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대통령,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론 내려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2일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따른 북한의 강력 반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내일 사이에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이 잇따라 대남 비난 담화를 내놓고 긴장을 고조시킨 데 대해 "북한이 겁을 내는 후반부 훈련은 중단하는 조치를 오늘 내일 사이에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2일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따른 북한의 강력 반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내일 사이에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이 잇따라 대남 비난 담화를 내놓고 긴장을 고조시킨 데 대해 “북한이 겁을 내는 후반부 훈련은 중단하는 조치를 오늘 내일 사이에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6일부터 본훈련이 시작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얘기이다.
정 부의장은 한미연합훈련이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 “시뮬레이션이지만, 김정은 참수 개념이 들어가 있고 전면전을 대비한 훈련이어서 북한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7월 27일 통신선이 복원돼 국민들이 ‘다시 한반도에 봄이 온다’는 희망에 벅차 있었는데, 14일만에 일장춘몽으로 끝나게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반부 훈련은 그대로 가지만, 후반부 훈련은 중단하는 쪽으로 한미가 입장을 조율했다는 이야기가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김정은의 지시라는 뜻의 담화를 발표하고, 11일 액션 플랜에 해당하는 담화를 내놓았다”며 “그들이 물러날 수 있는 퇴로를 열어주지 않으면 말대로 행동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북쪽이 말하는 것에 우리가 호응해주면 ‘하명’이라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며 “국가를 운영하는 마인드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김종국, 조나단에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고 겁나 먹더라" 조롱 논란 - 아시아경제
- "내가 밤일한다니 억장 무너져"…'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가짜뉴스에 분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