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北 또 홍수..하루 400mm 물폭탄에 도로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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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에 홍수가 발생한 지 약 열흘 만에 함경북도에서도 폭우로 물난리가 났다.
조선중앙TV는 11일 함북 바닷가 일부 지역 폭우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강수량이 많은 지역을 보면 18시 현재 화대 395㎜, 명천군 보촌리 179㎜, 경성 145㎜, 김책 118㎜"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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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에 홍수가 발생한 지 약 열흘 만에 함경북도에서도 폭우로 물난리가 났다.
조선중앙TV는 11일 함북 바닷가 일부 지역 폭우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강수량이 많은 지역을 보면 18시 현재 화대 395㎜, 명천군 보촌리 179㎜, 경성 145㎜, 김책 118㎜”라고 보도했다.
중앙TV가 보도한 화대군 영상을 보면 폭우로 완전히 흙탕물에 잠긴 도로로 자동차가 천천히 이동하고,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지 못한 채 물길 위로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대군에는 앞서 이날 오전 3∼6시 3시간 동안 123㎜의 폭우가 내렸는데, 이후에도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린 것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이 54㎜였던 명천군 보촌리와 35㎜였던 경성군에도 각각 100㎜ 이상의 비가 더 쏟아졌다.
중앙TV는 “화대를 비롯한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3시부터 6시쯤까지 시간당 50㎜, 40㎜, 30㎜ 정도의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런 비가 3시간 동안 연이어 내리다 보니까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수문국은 “시간당 30㎜만 되도 앞을 분간할 수 없고 누가 누군지 가려보기 힘든 정도”라며 “비가 12일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고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시간당 30㎜ 이상은 국내 기상청에서도 ‘매우 강한 비’로 분류한다.
폭우는 이날 밤에 이어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함경북도 지역의 수해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TV는 “밤부터 내일까지 함경북도의 여러 지역과 나선시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국부적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함경남도에 평균 113㎜, 곳에 따라 300㎜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 1170여 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1만7000m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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