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T1 첫 파이널 직행.. 韓 4팀·日 2팀 치킨

이다니엘 2021. 8.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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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첫 날이 밝았다. 한국 4팀, 일본 2팀이 파이널로 향했다.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 4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첫째날 경기에서 제타 디비전, 엔터식스 36(이상 일본), T1, 다나와, DK, 젠지가 치킨을 뜯으며 주말로 향했다.

PWS는 6주 동안 진행한다. 1~5주차에는 ‘위클리 서바이벌(수, 목, 금)’과 ‘위클리 파이널(토, 일)’로 나눠 진행된다. 위클리 서바이벌은 치킨(최후 생존)을 뜯은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진행하는 룰로 진행된다. 위클리 파이널은 치킨→킬 포인트 순으로 순위를 매겨 주간 우승자를 가린다. 마지막 주에는 상위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을 3일간 치른다.

이날 위클리 파이널 직행을 달성한 T1의 ‘댕체’ 김도현은 “4주 차에 첫 투입되어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많았다. 첫날 ‘퇴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헐크’ 정락권은 “저희가 아직 파이널에서 치킨을 한 번도 먹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엔 잘 준비해서 꼭 치킨을 먹도록 하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날 매치1, 3, 5는 ‘에란겔’, 매치2, 4, 6은 ‘미라마’에서 열렸다.

첫 전투에서 일본 팀이 영리하게 치킨을 거머쥐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내륙 남서쪽으로 치우쳐 포친키 아래쪽 삼거리로 좁혀졌다. 기블리, 담원 기아(DK)가 인서클 과정에서 매복에 걸려 일찍이 탈락했다. 이엠텍, 리젝션, 그리핀 또한 계속되는 전투에서 살아남긴 했지만 전력상 손실이 컸다. 마지막 전투에서 매드 클랜이 가장 양호하게 전력을 유지했지만 남은 두 팀과 잇달아 전투를 벌이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최후의 생존자는 제타 디비전이다.

다음 전투에서도 일본팀의 선전이 이어졌다. 자기장은 엘 포조 북서쪽 도로 주변 평지로 잦아들었다. 이번에도 DK가 이른 시간 매드 클랜에 걸려 전멸하고 말았다. 인서클 과정에서 여러 팀들이 치킨 냄새도 맡지 못했다. 이번에도 다나와가 마지막 전투에 임했다. GEX(대만), 리젝트, E36 등이 함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GEX가 전력상 우위에도 양각을 허용하며 E36에게 치킨을 허용했다.

매치3에서야 한국 팀이 승전보를 울렸다. 주인공은 T1이다. 자기장은 스탤버 북서쪽 도로 쪽으로 좁혀졌다. 이엠텍이 무용을 뽐내며 킬을 쌓았으나 룰을 감안할 때 실속은 없었다. 계속된 전투에도 전력 손실을 입지 않은 T1은 여러 팀들의 집중 공격에도 측면에서 젠지 등을 완벽히 제압하며 가볍게 치킨을 거머쥐었다.

상위권에 맴돌던 다나와가 매치4에서 기어코 치킨에 닿았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크루즈 델 바예 아래쪽 돌언덕으로 잦아든 가운데 다나와, DK, 베로니카7(V7) 이엠텍 등이 마지막 전투를 치렀다. 다나와는 잇따른 전투에서 이기며 고지대에 넓게 포진하는 데 성공했다. 남은 팀들의 전투를 침착하게 지켜보던 다나와는 V7이 쓰러진 뒤 타격을 입은 DK를 가볍게 요리하며 치킨을 뜯었다.

DK가 다음 매치를 점령했다. 자기장은 북쪽으로 치우쳐 서버니 동쪽 언덕 창고로 향했다. 매드 클랜이 서버니 근처에서 시작해 자기장에 유기적으로 대응한 끝에 건물 안쪽에 정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사방에서 달려드는 적들의 공세에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DK는 자기장 한가운데에서 운신의 폭이 좁았지만 영리하게 측면으로 돌아 자기장을 깎아 들어가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리핀, 매드 클랜, V7 등이 어지럽게 싸우면서 DK에 기회가 왔다. 잇따른 전투에 지친 V7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전투에서 웃은 건 젠지다. 자기장은 남서쪽으로 향하다가 추마세라 남서쪽 로스 이고스 위쪽 도로변을 끼고 언덕에 정착했다. 이번에도 매드 클랜이 주인공인듯 여러 전투 중심에서 전력을 유지하며 전진했다. 젠지는 천천히 자기장을 돌아 들어가며 영리하게 전력을 유지했다.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가 건물 안쪽에서 철벽 수비로 상황을 주도했다. 매드 클랜이 위치상 열세로 먼저 이탈한 가운데 젠지가 DGW와의 동수 대결에서 더 나은 전투력을 발휘하며 마지막으로 치킨을 박스에 포장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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