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갤럭시 워치4에 '워며든다'
바이오엑티브센서 탑재한 '손목 위 주치의'..체성분 측정·수면 질 분석 강화
금보다 7배 비싼 로듐 도금 '톰브라운에디션' 9월말 한정판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는 손목에 차는 주치의다. ‘넘사벽’ 건강관리 기능이 강점이다. 처리속도와 메모리 성능도 이전보다 향상됐다. 트렌드를 반영한 외관도 빼어나다. 요즘 말로 ‘워며든다(워치+스며든다)’.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비대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종류는 두 가지다. 모던하고 미니멀한 ‘워치4’와 전매특허 원형 베젤을 적용한 ‘워치4 클래식’이다.
강력한 피트니스·웰니스 기능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언팩 사회를 맡은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워치4를 이렇게 소개했다.
워치4 시리즈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수면 관리까지 대폭 강화된 통합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원천은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다.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 센서를 한 개 칩셋으로 통합한 센서로 이번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다.
혈압·심전도·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바로 측정할 수 있다. 정확한 결과를 알려주면서 기존 대비 더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워치4 시리즈는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기초 대사량·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만에 알 수 있다. 지속 측정으로 건강 목표를 관리하고 달성해 나갈 수 있다.
신체활동을 기록하고 끊임 없이 동기부여를 시켜준다. 걷기·달리기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친구나 가족과 걸음 수도 경쟁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를 보며 홈 트레이닝을 할 때도 유용하다. TV 화면에서 워치로 측정한 심박수나 소모 칼로리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십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대폭 늘었다.
쉬는 동안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자는 동안 혈중 산소 포화도와 코골이까지 측정해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 수면 질 분석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 경험 재정의
워치4 시리즈는 스마트워치 경험을 재정의한다. 독자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와 구글과 공동 개발 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적용해 완전히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원 UI 워치는 스마트폰 등 갤럭시 생태계와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워치 호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워치에도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다. 연동 앱 설정을 바꾸면 다른 기기에도 반영된다.
스마트폰에서 전세계 다양한 지역 시간을 표시하는 세계시각 설정을 바꾸면 워치에도 적용된다. 워치에서 전화나 메시지를 차단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자동 차단된다. ‘오토 스위치’ 기능도 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악을 듣다가도 워치에서 음악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전환된다.
스마트워치에서 갤럭시 버즈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버즈 컨트롤러’로 노이즈 캔슬링 사용 여부나 터치 컨트롤 설정을 바꿀 수 있다. 배터리 상태도 알 수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음성 명령이나 원형 베젤 혹은 제스처로 스마트폰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워치를 차고 팔을 위아래로 두 번 움직여 전화를 받거나 손목을 두번 돌려 전화를 거절할 수 있다.
워치4 시리즈는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으로 더 풍부한 웨어러블 앱 생태계를 제공한다. 구글 앱은 물론 갤럭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티머니·스마트캐디·아디다스 러닝·스트라바·캄·스포티파이 등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강력한 스팩
워치4 시리즈는 강력한 스팩을 자랑한다. 프로세서·디스플레이·메모리 등 주요 하드웨어를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시리즈 최초로 5n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CPU 성능은 20%, RAM은 50% 향상됐다.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매끄럽다. 화면 전환도 깔끔하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최대 450 x 450픽셀로 향상돼 선명하다. 메모리도 넉넉하다. 16GB로 앱이나 음악·사진 파일을 듬뿍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도 완충 시 최대 40시간,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해 개인 정보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17일부터 사전판매…12일 체험단 프로그램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워치4 시리즈를 사전 판매한다. 정식 출시일은 27일이다.
워치4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44mm 모델은 블랙·실버·그린, 40mm 모델은 블랙·실버·핑크골드 색상으로 선보인다.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29만9000원, 40mm 모델이 26만9000원이다. LTE 지원 44mm 모델은 33만원, 40mm 모델이 29만9200원이다.
워치4 클래식은 블랙과 실버, 46mm·42mm 모델로 출시된다.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6mm 모델이 39만9000원, 42mm 36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6mm 42만9000원, 42mm 39만9300원이다.
삼성전자는 내일(12일) 하루 홈페이지에서 제품 최초 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사면 17일부터 제품을 받을 수 있다. 12일 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한다.
체성분·걸음 수·수면 측정 등 미션 수행 후 ‘삼성 헬스’ 앱으로 인증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드·해피머니 등 13만원 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도 출시한다. 한정판이며 로듐 도금했다. 로듐은 금보다 7배 비싼 은백색 금속으로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다. 출시일은 내달 말이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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