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언팩]구글 통합OS 품은 '갤럭시워치4'..연동성 강화

구은모 2021. 8.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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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4·워치4 클래식' 공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 탑재 등 건강관리 기능 대폭 강화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 5nm 프로세서로 CPU·GPU 성능 강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 27일 출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가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에서 신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Galaxy Watch4)' 시리즈를 공개했다. 오는 27일부터 전 세계에 출시된다.

워치4 시리즈는 두 종으로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만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이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최초 탑재하고,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또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체성분 측정 기능 제공 등 진일보한 통합 건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워치4 시리즈는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혁신적 센서 적용·체성분 측정 지원 등 건강관리 기능 대폭 강화

워치4 시리즈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관리까지 대폭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것으로 정확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면서 기존보다 작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해 자신의 신체와 피트니스 상황을 알 수 있고,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개인의 건강 목표를 관리하고 달성해 나갈 수 있다.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기록하고, 끊임없이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걷기, 달리기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쉬는 동안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고 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수면하는 동안 혈중 산소 포화도와 코골이까지 측정해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체계적으로 수면의 질을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원 UI 워치'와 신규 통합 플랫폼… 갤럭시 기기 간 연동성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워치4 시리즈는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와 구글과 공동 개발 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되며, 연동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또한 스마트워치에서 갤럭시 버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버즈 컨트롤러'를 통해 노이즈캔슬링 사용 여부나 터치 컨트롤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배터리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더욱 풍부해진 웨어러블 앱 생태계를 제공해 '구글 지도' 등 여러 구글 앱과 '스마트싱스', '빅스비' 등 갤럭시 앱을 사용할 수 있고, 네이버 지도', '티머니', '스마트캐디', '스포티파이' 등을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 5nm 프로세서… CPU·GPU 성능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워치4 시리즈는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주요 하드웨어를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5nm 프로세서 탑재했다. 전작 대비 CPU 성능은 20%, 램(RAM)은 50% 향상되어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더욱 부드럽게 동작한다. GPU 성능도 10배 이상 향상돼 매끄럽게 화면이 전환된다.

또한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최대 450x450 픽셀로 향상돼 더욱 선명한 시각효과를 제공하며, 내장 메모리가 16GB로 늘어났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고,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 27일 출시

워치4 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는 27일이다.

워치4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44mm 모델은 블랙·실버·그린 색상으로 40mm 모델은 블랙·실버·핑크골드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26만9000~33만원이다. 워치4 클래식은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46mm 모델과 42mm 모델로 출시되며,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6만9000~42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12일 하루 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 워치4 최초 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정식 출시 전인 17일부터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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