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단에 많은 걸 돌려주고 싶다.. 산투 감독과는 긍정적"
새 시즌 출격을 앞둔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마음가짐과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홈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3골 4도움으로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2021~22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그간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남았을 때, 구단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줬다. 지난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라며 “구단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줬기에 나도 구단에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과 또 다른 4년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나는 우리가 대단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옮긴 손흥민은 이번 계약으로 10년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년을 더 보내면 10년 동안 활약하게 된다”며 “축구에서 절대 보장되는 건 없다. 그래서 다른 클럽으로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PL에서만 37경기에 나서 17득점 10도움(이상 4위)을 기록하며 토트넘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득점)-10(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공식전 280경기를 소화하며 107득점 64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음에도 손흥민은 더 나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다음 시즌이 다가오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직도 배우고 싶고, 이기고 싶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는 게 싫다. 그래서 매일, 매 순간 사고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일 발전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개방적이고 정직한 마음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토트넘 신임 감독과의 호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새 감독님과 함께한 지 2~3주가 됐다. 매우 좋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는 감독을, 그리고 감독은 우리를 도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때때로 우리는 이러한 기분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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