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들, '日 외교는 실용'.. 구체적 원칙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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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대일 외교에 있어 '실용'을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는 조금 더 강경한 입장이었다.
다만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후보는 "일본과의 외교는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협력을 위해 미래 지향적으로 해야 한다"고 두루뭉술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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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대일 외교에 있어 ‘실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방향에 관해서는 사뭇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11일 KBS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선 본선후보 TV토론에서 “역사‧정치 문제와 사회‧경제 문제는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그도 역사와 경제 문제를 분리해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일본과의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에 대해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간 지향적 교류는 활발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후보도 있었다. 김두관 후보는 “일본이 역사와 영토 문제에 관해 변화를 보여준다면 한일 FTA도 가능하다. 한일 관계에도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는 조금 더 강경한 입장이었다. 그는 “최근 일본의 망언은 부적절하다. 국민들의 공분은 당연하다”며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우선이다. 독도 등 영토문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후보는 “일본과의 외교는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협력을 위해 미래 지향적으로 해야 한다”고 두루뭉술한 입장을 보였다.
박 후보는 “일본과는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한미동맹 밑으로 일본 역할 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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