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O시간' 넘으면 정신건강 해쳐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8.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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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하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하루 1시간 정도의 전자기기 사용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다소 이점을 줬다.

연구를 주도한 아사드 칸 교수는 "전자기기 사용 시간과 낮은 수준의 신체 활동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이 신체 활동량을 유지하면서 전자기기를 적절히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가족과 학교, 지역 사회가 더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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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하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청소년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하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42개 국가에 거주하는 13~15세 청소년 57만7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기기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들의 하루 전자기기 사용 시간과 신체 및 정신 건강 상태를 비교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1시간 정도의 전자기기 사용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다소 이점을 줬다. 그러나 여자 청소년의 경우 사용 시간이 75분 이상, 남자 청소년의 경우 105분 이상을 넘기면 정신 건강이 점차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길면서, 신체 활동량도 적은 청소년은 정신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과 '낮은 신체 활동량'은 최악의 조합이지만, 연구팀은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사드 칸 교수는 "전자기기 사용 시간과 낮은 수준의 신체 활동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이 신체 활동량을 유지하면서 전자기기를 적절히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가족과 학교, 지역 사회가 더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란셋 아동과 청소년 건강(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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