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 韓야구, 세계랭킹은 오히려 올랐다? 日이어 2위 왜

고석현 2021. 8. 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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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도미니카에 6-10으로 패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뉴스1

한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오히려 세계 랭킹 순위는 올랐다. 약 2개월 전 발표된 순위보다 1계단 상승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1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3423점으로 대만(3315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랭킹 포인트가 지난 6월(3452점)보다 29점 하락했지만, 종전 2위이던 대만이 올림픽 야구에 출전하지 않아 포인트가 대폭 깎이며 어부지리로 2위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세계 랭킹 1위는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은 랭킹포인트 4290점을 획득했다. 올림픽 은메달 미국은 3077점으로 4위, 동메달 도미니카공화국은 206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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