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아들이 '아빠는 할 수 있잖느냐' 편지"..울먹인 최재형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주제발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초선 의원들과 문답을 갖던 중, 청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두 아들을 입양해 길러낸 최 전 원장이 아들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인용하다가 목이 메이면서 울먹인 것이다.
최재형 전 원장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최 전 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즉문즉답(卽問卽答)을 가졌는데, 청년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아들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거론하던 중 울먹였다.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이날 최 전 원장에게 "국민 모두가 어려운 삶을 사는데 특히 청년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데, 아드님이 어려울 때 들려줬던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 전 원장은 "사실 청년도 답을 다 안다"며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보다 '힘들지'라고 공감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 공감해줄 때 아이들이 '나의 어려움을 알아주는구나' 하고 힘을 얻는 것"이라고 답했다.
▲"1:13구도 뻔한데"…윤석열 토론회 참석 딜레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당내 대선주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딜레마에 빠졌다.
무엇보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선 토론회 참석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데다 주요 정책도 이제 마련돼 가다듬는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당장 토론회가 열리면 당내 14명의 대선주자들과 '1:13 대결'을 벌어야하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이 야권 1위 대선주자인만큼 '윤석열 검증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내에선 당장 토론회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경준위가 예비 경선 규칙을 정하고 토론회까지 주최하는 것은 당헌·당규에서 주어진 권한을 넘어선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어떡하나…" 확진자 처음으로 2천명 넘어, 델타변이에 비수도권 급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선을 넘어섰다.
1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200명 안팎, 많으면 2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이날로 36일째가 된다.
▲서울시, 경단녀 재취업 지원 총력
서울시가 전문자격증을 가진 경력단절여성 62명을 선발해 다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1기 서울 우먼업(Woman Up)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종합병원, 어린이집, 여성발전센터 등 44개 공공기관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주고 민간 기업 취업 연계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간호사·사회복지사·직업상담사·평생교육사·주거복지사·학예사·사서·보육교사·전산 등 9개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서울 거주 경력단절여성이다.
인턴십 참여자 선발은 서류심사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저소득, 한부모,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경우 우선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토부, 연휴 앞두고 철도 코로나 방역관리 집중점검
국토교통부가 광복절, 추석 등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SR, 국가철도공단,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철도분야에서의 방역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대책의 현장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철도공사와 SR은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격상 이후 시행하고 있는 열차 탑승 전 발열체크 등 방역대책의 현장이행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철도운영사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협력해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승객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방역수칙의 이행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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