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PSG 유니폼 입은 메시 보면 마음 아플 것" 심경 토로
FC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고베)가 리오넬 메시(34)의 이적을 두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축구의 신’ 메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만 21년 동안 뛰었던 메시는 클럽의 경제·규정적 문제 때문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만 했다. 결국 최종 행선지를 PSG로 선택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30번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7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메시 또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1년 동안 778경기를 뛰며 672득점 305도움을 기록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6회나 수상했다.
이니에스타 역시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9번의 라리가 우승, 4번의 UCL 우승 등을 안겼다.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메시에게 공을 운반함으로써 메시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 5월 일본 프로축구리그(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메시의 PSG 이적에 대한 이니에스타의 심경을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내부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구단은 이번 일에 대해서 빠르게 회복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가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보는 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메시는 수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대표했다. 메시 같은 선수를 본 적도 없고, 미래에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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