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선 7기 공약 85.6%이행 "숙원사업 상당부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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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취임 후 3년이 지난 현재, 송 시장이 내건 민선 7기 공약(7대 분야, 31개 공약, 97개 세부사업) 중 공약 이행률은 85.6%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1일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민선 7기 시장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보고하면서 "연차별 공약 이행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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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국가물관리위가 6월 24일, 오는 2028년까지 대구시 식수원을 경북 구미 해평취수원으로 이전하고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해 경북 운문댐 물 하루 7만t을 울산시에 공급하기로 확정하면서 국보 반구대암각화 보전과 울산시민 맑은물 공급 길이 열렸다.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이 2월 21일 김영문 민주당 울주군위원장 등과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를 보고 있는 모습 |
ⓒ 민주당 울산시당 |
울산시는 11일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민선 7기 시장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보고하면서 "연차별 공약 이행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그동안 지연된 숙원사업이거나 정부 추진 대규모 사업에 선정된 경우가 상당부분이다.
우선, 지난 3년 동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외곽순환도로와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결정을 비롯해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부산고등법원 울산재판부 개원 등 울산의 숙원사업이 상당 부분 해결됐다.
특히 수소시범도시, 국내 첫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도시철도(트램) 도입 등의 대규모 공약을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선정해 역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해 울산 구성원이 전력을 다한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 선정에 이어, 울주군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이 성사됐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운문댐 맑은 물 확보로 문화유산 보존과 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관련기사 : 운문댐 물 울산 공급... '반구대 암각화' 보존 길 열렸다)
이외 북구 농소~외동간 국도건설 착공,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산업단지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공모 선정, 울주군 울주소방서 개서 등의 사업은 정상궤도에 올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여기다 아동학대 전담조직 신설, 아동안심편의점 협약, 시·경찰청 합동 아동학대예방대책 발표 등 위기아동 조기 발견 및 보호․예방을 위한 대책 또한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보고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행사와 교육 등이 취소되면서 생활체육대회 개최, 초중고 노동교육 2개 사업은 목표 달성이 우려되는 사업으로 분류됐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이다"면서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민생 중심의 체감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주민소통 분야' 2년(2020년, 2021년) 연속 최고등급인 에스에이(SA)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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