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혐의 송우현 방출, 홍원기 "앞으로 더 힘든 상황 처할 것"
이형석 2021. 8. 11. 16:47
음주 운전 혐의로 방출된 송우현(25)에 대해 홍원기 키움 감독이 다시 한번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11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어제(10일)와 마찬가지로 어떤 단어로도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크게 기대했던 선수고, 미래가 촉망받는 선수여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11일 "송우현을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송우현은 지난 8일 저녁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중순 한현희와 안우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방 방지 대책을 내놓은 지 나흘 만에 또 소속 선수의 음주 논란이 발생하자 결국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10일) 경기 전에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의무와 행동, 책임을 강조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을 힘들게 하고, 팀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주의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독으로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한꺼번에 주축 선수 3명이 이탈했다. 홍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는 이겼지만 앞으로 매 경기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할 것"이라며 "남은 선수들과 의기투합하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배구협회, 김연경 ´감사강요´ 비판에 ”많은 후원 받게 하려고…”
- ´브룩스 폭탄´ 맞은 KIA, 대체 외국인 투수 뽑을까 말까
- ‘메시의 영향력’ 30번 유니폼 판매 시작한 지 30분 만에 매진
- 음주 운전 혐의 송우현 방출, 홍원기 ”앞으로 더 힘든 상황 처할 것”
- 박효준, MLB 베테랑 좌완 상대로 마수걸이 홈런 신고...´비거리 116m 솔로포´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