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로션 대신 핸드크림, 된다 vs 안 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8. 11.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손을 자주 씻게 되면서 건조함을 호소해 핸드크림을 챙겨 다니는 사람이 많다.

손이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 핸드크림에는 유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피막제 성분도 많이 들었다.

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이나 크림을 손에 바르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일부 얼굴에 바르던 값비싼 영양크림을 손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큰 효과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뾰루지가 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해 손을 자주 씻게 되면서 건조함을 호소해 핸드크림을 챙겨 다니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핸드크림을 꼭 손에만 발라야 할까? 얼굴에 바르면 안 될까?

답은 얼굴에 바르면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 되도록 바르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얼굴에 바르는 기초 화장품과 핸드크림이 따로 만들어진 이유는 부위에 따라 피지선(피지를 분비하는 곳)​의 분포 등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고 손바닥엔 피지선이 아예 없다. 그래서 쉽게 건조해진다. 손이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 핸드크림에는 유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피막제 성분도 많이 들었다. 얼굴엔 피지선이 많아서 원래 유분기가 있는 편인데, 여기에 핸드크림을 바르면 유분이 과다해져서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날 수 있다. 또, 핸드크림엔 대부분 향료가 많이 들어간다.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향료가 닿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이나 크림을 손에 바르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유분기가 적기 때문에 손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려면 더 자주 발라야 한다. 일부 얼굴에 바르던 값비싼 영양크림을 손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큰 효과가 없다. 얼굴용 영양크림에는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같은 고급 보습 성분이 많다. 이런 성분은 피부에 스며들어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손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이런 보습 성분이 피부 속으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다. 스며들려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 보습 성분이 스며들기 전에 닦여 없어지기 쉽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