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결국 유죄..원희룡 "부모찬스, 대한민국서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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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되며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국민의힘은 조국 전 장관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압박했다.
조 전 장관의 대학 동기동창 등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는 '제2의 조국'이 등장하지 않도록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불법적 '부모 찬스'를 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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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조국, 청년들에게 석고대죄하라"
유승민 "조로남불의 말로, 사필귀정
비민주 행태 출발점 조국, 사죄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되며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국민의힘은 조국 전 장관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압박했다. 조 전 장관의 대학 동기동창 등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는 '제2의 조국'이 등장하지 않도록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불법적 '부모 찬스'를 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재판부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위조했다는 1심의 판결을 유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를 정면으로 위반한 조국 전 장관은 이제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무엇이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신인규 부대변인은 "평범한 청년들은 입시전쟁에 갇힌 채 하루를 성실하게 살며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입시비리는 청년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눈물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번 판결은 젊은 세대의 성실한 땀과 열정에 대한 기득권의 위선을 사법부가 엄중하게 심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화살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려 "민주당은 지난 김경수 전 지사 드루킹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착한 경수론'을 언급하며 사법부의 판단을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조국사수대' 민주당은 재판부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또다시 우길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아가 "이제 '조국의 시간'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조국 전 장관은 사법부의 판결 앞에 겸손하게 입시 비리를 시인하고 위선적 태도로 인해 상처를 받은 수많은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석고대죄를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조국 전 장관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로 학생운동·노동운동에 투신했으나 미몽(迷夢)에서 일찌감치 깨어나온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조국 전 장관 일가 관련 판결을 계기로 '어긋난 부모 찬스'를 대한민국에서 일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전 지사는 "뻔뻔한 조국 일가 사건의 사실관계가 확정됐다"며 "조국 전 장관의 딸 입시용 7대 경력은 모두 허위로 인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려대·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등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늦어도 많이 늦었다"며 "조국 일가 사건을 계기로 '어긋난 부모 찬스'는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전 의원 '희망캠프'도 이날 이기인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조로남불의 말로(末路)이자 사필귀정"이라며 "국민의 상식과 법원의 판단이 정확히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검찰이 기소하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하고, 언론이 보도하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비민주적 행태의 출발점에 조국이 있다"며 "이제 조국과 정경심은 본인들을 비호하는 강성 지지자들과 결별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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