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성천시당 각인시켜라" 北지령에 발끈한 이준석

안명진 2021. 8.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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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문재인 정부의 남녀 갈라치기가 얼마나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 보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청주 간첩단'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동지회)에 젠더 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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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남녀 갈라치기 얼마나 심했으면" 비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문재인 정부의 남녀 갈라치기가 얼마나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 보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청주 간첩단’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동지회)에 젠더 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동지회 활동가가 북측으로부터 받은 2019년 10월 20일 ‘__.docx’라는 파일에 담긴 지령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여성천시당, 태생적인 색광당, 천하의 저질당으로 각인시켜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한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활동가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 같은 지령이 담긴 파일을 포함, 이들이 북한 측과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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