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보위원들, '청주 간첩단' 관련 정보위 소집 요구

정도원 2021. 8. 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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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주 간첩단' 사건 등에서 드러난 북한의 국내정치 개입시도 진상규명을 위한 정보위 즉각 소집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과 김기현 원내대표, 이철규·조태용 의원은 11일 공동 명의 성명에서 "북한이 지난해 4월 총선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가 최근 '청주 간첩단' 사건에서 명백히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북한의 국내 정치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정보위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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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해 4월 총선에 직접 개입
'청주 간첩단' 사건서 명백히 드러나
민주당의 국회 정보위 소집 거부는
북한의 대선 개입 용인하겠다는 뜻"
국회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11일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의 국내 정치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정보위 소집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회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주 간첩단' 사건 등에서 드러난 북한의 국내정치 개입시도 진상규명을 위한 정보위 즉각 소집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과 김기현 원내대표, 이철규·조태용 의원은 11일 공동 명의 성명에서 "북한이 지난해 4월 총선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가 최근 '청주 간첩단' 사건에서 명백히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북한의 국내 정치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정보위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 성명에서 국민의힘 정보위원들은 "북한은 본인들이 구축한 국내 지하조직을 통해서 야당 후보 낙선을 지시했다"며 "민주당 선거전략 동향을 파악하게 했으며 심지어 반보수 민주대연합까지 결성하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총선에 이어 다가올 대선도 노골적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삶은 소도 앙천대소할 노릇' '비정상의 극치'라는 직접적인 비방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국가 정상화를 가로막으려는 북한의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는데다 간첩단 적발 등 현안이 있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이 정보위 소집을 거부하는데 대해 국민의힘 정보위원들은 강력히 규탄하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보위원들은 "향후 북한의 대선 개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회 정보위를 즉각 소집해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시급하게 정보위를 소집하자는 국민의힘 요구에 민주당은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보위 즉각 소집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북한의 국내 정치 개입을 용인한다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보위 소집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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