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해진 윤석열.. 토론회·후보등록 질문에 "캠프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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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토론회 관련) 공식 요청도 아직 안 왔다고 들었는데, 요청이 오면 캠프 관계자들과 한번 논의해보겠습니다."
윤 예비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준비위원회 토론 관련으로 캠프가 불참을 시사했는데, 참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아직 캠프 관계자로부터 얘기를 못 들었다. 당에서도 공식 요청이 아직 없었던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요청이 오고 캠프 측에서 얘기가 있으면 한번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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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토론회 관련) 공식 요청도 아직 안 왔다고 들었는데, 요청이 오면 캠프 관계자들과 한번 논의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가 신중해졌다.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등 잇단 설화에 곤혹을 치른 뒤 지지율이 2주 새 4%p가량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예비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준비위원회 토론 관련으로 캠프가 불참을 시사했는데, 참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아직 캠프 관계자로부터 얘기를 못 들었다. 당에서도 공식 요청이 아직 없었던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요청이 오고 캠프 측에서 얘기가 있으면 한번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프레젠테이션, 압박 면접 등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도 "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캠프 측에서 같이 논의할 문제다. 어떤 방식의 검증 내지는 면접·토론에 당당하게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하지만 정치 관행이라든지 여러 고려할 부분이 있으니 구체화하면 캠프 관계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정점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당내 대선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윤 예비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해놓은 상태다. (현재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 후보를 할지, 8월 30~31일에 등록할지는 캠프 사람들과 얘기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를 겨냥한 이준석 당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도 사실상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경선 룰과 관련해 "돌고래를 누르는 게 아니라 고등어와 멸치에게도 정책·정견을 국민과 당원에 알릴 기회를 드리는 것이다. 돌고래팀은 그게 불편한 것이겠다"라며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닌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쿠나마타타 노래라도 같이 부르면서 좋은 사람들의 조력을 받으면 사자왕이 된다. 초원의 평화는 덤"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불편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은 윤 예비후보는 "정치인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얘기한 것을 다 담아두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 어떻게 정치를 하겠나"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수야권 대선 후보적합도에서 윤 예비후보는 24.3%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7월 24∼25일 조사한 여론조사 상 보수야권 대선 후보적합도 수치인 28.4%보다 4.1%p 하락한 수치다(인용한 두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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