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반대에도..與 "언론중재법 개정안 이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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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 이어 범여권 정당인 정의당까지 반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여당은 논란 속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이달 내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단 25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여당 문체위 소속 김승원 의원도 통화에서 "야당이 수정안 등 의견을 내기로 했는데 이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2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언론중재법에 반대 의견을 낸 정의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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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180석 힘 믿고 마구잡이로 내질러"
국민의당에 이어 범여권 정당인 정의당까지 반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여당은 논란 속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이달 내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단 25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박정 의원은 11일 본지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언론 쪽으로만 보면 개정안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피해구제 입장에서 접근하면 무리한 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12일) 다시 상임위를 열 것을 목표로 문체위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조정 제안을 하려 한다"며 "이달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했다. 여당 문체위 소속 김승원 의원도 통화에서 "야당이 수정안 등 의견을 내기로 했는데 이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2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언론중재법에 반대 의견을 낸 정의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무적으로 정의당 의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중재법 일정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언론탄압’으로 보는 야당은 이날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BBS라디오에 나와 "정의당마저 이것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한다). 유신 정권 시절에도 이런 언론통제 기능은 없었다는 것"이라며 "180석 힘 믿고 마구잡이로 내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언론시민연합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긴급토론회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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