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Q 매출 690억원 전년比 147%↑..미르4 성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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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미르4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83억원, 영업손실 1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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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게임 '미르4'의 매출 성장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5%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190억원)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특히 미르4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르4 글로벌'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임의 사업적 성공이 블록체인 이코노미로 진화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의 게임 내 가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으로 만들고, 이용자들의 핵심 자산인 캐릭터를 대체불가능한토큰(NFT)화 해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CBT 결과에도 만족을 나타냈다. 장 대표는 "미르4 글로벌 CBT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면서 "글로벌 게이머들이 흑철이라는 재화를 유틸리티 코인화 한다는 것을 알고 흑철이 나오는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식의 흐름이 보여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중국 규제 리스크와 관련해선 "중국 내 어린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나 교육, 의료 측면에는 변화가 있지만, 게임사업 전반에 대한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 라이선스 사업이나 퍼블리싱 등에는 영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2분기엔 투자 성과도 있었다. 2018년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출시 직후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엔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총 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총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출시, NFT 마켓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비롯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다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사업 부문별 역량 집중을 위해 물적분할을 실시했으며, 신설법인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을 설립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83억원, 영업손실 1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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